어쨌든 살아가려면 유희를 받아들여야 한다. 너와 나의 손으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어도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존재는 이미 의무 이상의 어떤 것. 아니, 애초에 의무라는 게 있었어? 하기 싫다면 더 낮은 환경을 받아들이면 그만이잖아. 설령 그것이 죽음이래도 ㅡ 경계선 같은 건 애초에 없었어. 결국 모든 것이 죽고 사는 것에 연결되어있고 동시에 모든 것이 죽고 사는 것과는 분리되어 있다(이율배반). 미래의 누군가는 분명 말할걸. 과거와 같은 환경에서 사느니 차라리 죽어버릴 거라고. 우리 안의 무언가를(인간의식이라든가) 우리는 키우고 있는 걸까. 안이 자라기 때문에 밖이 자라도 소용없긴 해. 큰 것이 작은 것보다는 무조건 낫다는 것을 강제적으로 받.아.들.여.야.만..해...그....렇.....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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