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천국과 지옥 사이의 연옥에 붙들려 있다는 것. 천국이 되어버리거나 지옥이 되어버리지 못하여 싸운다는 것. 그저 할 수 있는 건 어느 반쪽은 천국을 닮고 어느 반쪽은 지옥을 닮은 후에 경계에 서서 어쩔 줄 모르며, 무릅쓰고, 모두 놓지 못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 모순 속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 혼란스러운 것과 조화로운 것 어느 것이든 일정 정도를 넘으면 매력이 되어서는, 동조할 수 있다는 것. 불시에 동조당한다는 것. 모두가 모든 성향에 대한 이해도와 동시에 자신의 길이 아닌 것에 대해 거부권이 있다는 것.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가고 있다는 것. 인상적이었던 것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것. 확장에 매력을 느끼면서 축소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 혼란스럽다는 것.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살아있다면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