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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ON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IOION의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WEB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타로점과 사주점을 칩니다. Claude ai를 구독하고 그를 통해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곳에는 클로드 관련 포스팅들이 올라옵니다. 다른 에세이나 일기 등의 글은 주로 투비로그 쪽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트위터 계정을 운영중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사이트에서도 저와 제 작업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들판/인간관계 5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

모두가 천국과 지옥 사이의 연옥에 붙들려 있다는 것. 천국이 되어버리거나 지옥이 되어버리지 못하여 싸운다는 것. 그저 할 수 있는 건 어느 반쪽은 천국을 닮고 어느 반쪽은 지옥을 닮은 후에 경계에 서서 어쩔 줄 모르며, 무릅쓰고, 모두 놓지 못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 모순 속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 혼란스러운 것과 조화로운 것 어느 것이든 일정 정도를 넘으면 매력이 되어서는, 동조할 수 있다는 것. 불시에 동조당한다는 것. 모두가 모든 성향에 대한 이해도와 동시에 자신의 길이 아닌 것에 대해 거부권이 있다는 것.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가고 있다는 것. 인상적이었던 것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것. 확장에 매력을 느끼면서 축소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 혼란스럽다는 것.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살아있다면 느낀다..

들판/인간관계 2016.10.31

너 때문에 세상이 죽어나간다

남이 틀린 걸 고치려고 하지 말자. 부득이하지 않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감정의 공유는 언제나 반 이상을 덜어내자. 내가 틀린 걸 고치려고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은 비슷한 실수들을 계속 반복할 것이다. 계기가 생긴다면 변하겠지만 그것 역시 내가 원인이 아니다. 자신과 비슷한 감정선이 아닌데 듣게 되면 누구나 부담스럽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억지로 공감을 요구해 봤자 자기위로에 징징이에 칭얼거림 같은 짓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초에 왜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 살림살이가 너무 평안하고 원활하기 때문에? 자신이 자존감이 넘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라서? 가르치거나 공감을 필요로 하는 것은 손쉽게 자신의 문제에서 시선을 돌려 남의 문제를 주제..

들판/인간관계 2016.07.05

저열한 짓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가르치거나 공유하거나. 죄다 탐욕스런 자아의 저열한 짓이다. 상대방이 그런 것처럼 보일 지라도 상대방은 그냥 선택에 따라 자기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스스로를 숨겨라. 어리석지 않다면. 상대방에 맞춰서 대해라. 자신을 상당히 드러내거나 너무 가까이 대하는 경우 상대방이 생각하는 당신의 위치는 점점 하찮은 자리가 된다. 인간관계를 유쾌하게 하고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소는 신비감이다. 희망적인 듯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상적인 이미지를 대입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안정감을 받기 때문이다.

들판/인간관계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