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능

감정기능이 잘 발달하면 자신에게 정말로 좋은 것을 제대로 골라서 좋아하기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좋아하는 지도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 그것도 의식에서. 좋은 정도의 판단을 통해.

감정은 필요를 느끼는 능력이다. 나같이 필요를 느끼는 게 아니라 억압된 걸 왜곡된 방식으로 해소하겠다고 감정을 느끼고 좋아하기로 결정하는 사람인 나는  감정기능이 역기능인 사람이다.

받아줄 거라는 환상만 있지 정말로 내가 뭘 줄수 있는지 상대방이 그것을 필요로 할 것인지 잘 모르고 또 애써 무시한다. 상대방을 잘 가고 있는 그의 길에서 끌어내리는 짓을 하기도 한다.

내 필요든 남의 필요든 필요를 감지하는 능력 자체가 둔한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