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읽은 책에서 삶은 본디 그 자체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 의미라는 건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삶을 살아간다는 건 자발적 유희라고 했는데 그 말에 따르면 나는 프로게이머 정도 되려나? 그 말을 이해했고 받아들였음에도 여전히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게 즐겁고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멈추고 싶지 않다. 한심한 모습이려나. Anyway, 이야기가 좋다, 그것도 네 삶이 지금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캐묻는 게 좋다. 인터팔에서 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했더니 자긴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져 본 적도 없고 그런 걸 상상도 해 보지 못했다며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더라. 나도 이런 내가 굳이 정상이라고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그 놈이 그런 말을 하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