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혹시 나를 기억했니? 기억나지 않는다면 지워버리려무나. 버르장머리 없이. 입술은 유리알처럼 반짝이면서 딱딱하고 단어들은 혀끝에서 가시를 피워. 아무도 울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래도 아무도 믿지도 신경쓰지도 않는 저녁. 부엌에선 김치찌개가 끓고 책상 앞에 앉은 내 머리 속에선 백짓장이 타지. 태워버리려무나. 유리병에 담아 태워버리려무나.
IOION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IOION의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WEB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타로점과 사주점을 칩니다. Claude ai를 구독하고 그를 통해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곳에는 클로드 관련 포스팅들이 올라옵니다. 다른 에세이나 일기 등의 글은 주로 투비로그 쪽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트위터 계정을 운영중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사이트에서도 저와 제 작업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