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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ON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IOION의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WEB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타로점과 사주점을 칩니다. Claude ai를 구독하고 그를 통해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곳에는 클로드 관련 포스팅들이 올라옵니다. 다른 에세이나 일기 등의 글은 주로 투비로그 쪽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트위터 계정을 운영중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사이트에서도 저와 제 작업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Wheat Field 382

동일한 고통이었던 것이다.

나는 너무.. 우울했다. 그 당시에. 그랬다고. 생각했다. 회상하며. 지옥같은 나날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별 것 아니었다고 알게 되었다. 그런 독한 고통은 아직까지 겪어본 적 없으며 그 고통에서 도망치려고 했기 때문에 갈수록. 힘들어졌다고. 누가 나한테 그랬지. 좋은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이 나한테 왜 저러나 최선을 다해서 고민해 보라고.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그 사람을 따르라고. 난 정신차려야 해. 지금보다 더. 고통 같은 단어나 계속 지껄이고 있으면... 답이 없는데.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 녹록하게 굴려고 하지 마. 안주할 곳은 아무데도 없다. 정신을 차려라. 전부 책임져야 하고 과거의 그 고통, 네가 내 인생에서 배제한 그 것이, 고작 도피에의 고통에 불과했음을..

서재/일기 2016.11.21

직장인 마인드

출근 하루 만에 직장에 적응한 것 같은 기분이다. 일단 나는 빨리 월급을 받고 싶은 마음이다. 170만원 너무 좋은 것 (최저임금 미만) 일단 직장인이 되게 되면 자기 일이 있다는 안정감이 굉장히 좋다. 집중할 만한 것도 있고 생계와 장래대비를 해결하며 성장이라는 것도 있고 인정이라는 것도 있다. 나름 규모있는 기업이라 신뢰가 간다는 게 또 좋은 것 같다. 취급하는 상품 자체가 품위가 있다보니 내 정신건강에도 좋은 듯. 그런데 여기는.. 하루의 시간 자체를 굉장히 많이 잡아먹어서. 별달리 뭔가 높은 목표를 성취하려는 욕구 같은 건 불가능한 일이다. 별거 아닌 웃음 같은 걸 찾게 되고 적당한 아기자기나 예쁘장이라거나 혹은 다소의 허영, 난 안정되었다는 것 자체를 즐기게 하는 집이나 차, 그런 걸 찾게 되는..

서재/일기 2016.11.15

first breathe from future

늘 어느 정도의 피곤함 늘 어느 정도의 배고픔 "일정한 노동강도" 역량은 습관이다. 늘 어느 정도의 욕망 늘 한발 모자라는 완성도 다시, 역량은 습관이다. 해야 하는 게 있는데 하고 싶은 걸 하겠다니? 나이브한 태도.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섞이는 걸 왜 납득해야 하는가? low mind upper mind 상위 단계의 조화를 위해 그 하위 단계가 일률화되는 것은 병든 것이 아니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특히 저열한 f에서 탈출하기.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을 버리고 해야 하는 것을 하자.") (단순히 강제를 넘어 한층 깊은 의미를 품고 있으니까) (너의 태어남과 네 존재와 네 목소리와 연결되어 있으니까) 자기 자신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다. low mind. 후퇴의 일이..

서재/일기 2016.11.11

판매직을 시작하며

고객을 자기 상품과 서비스에서 최대한 유흥하게 해야 수익이 올라간다. 축제의, 즐기는, 낭비의, 소비적인, 행복한, 본능적인 마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판매직은 상품이 고객과 맞닿는 최전선이다. 영업직은 여기에 아이덴티티가 더해진다. 웃는 것은 필요에 의해서이다. 상대방에게 나는 낚싯바늘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형태인 것이다. 여기 당신이 원하는 미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니 분명 그럴 것이라고 꼬리를 흔드는 것이다. 기본적인 미끼는 스마일이고 행복한 감정이다. 행복하다. 왜? 어떠어떠하기 때문에(상품, 브랜드 가치 설명) 낚싯바늘. 곡선. 여성적. 낚싯바늘들로 이루어진 세상.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의 낚싯바늘이 있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 같다. 행복이라는 것은 소비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들판/자생철학 2016.11.10

시간누수율

이렇게 세워진 장단기의 목표들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자기경영'이자 '시간경영'이다. 시간경영은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이라고 하는 한정된 시간 자원을 가지고 수많은 선택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고 쓸모 있는 일을 하는데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데에는 아낌없이 시간을 내어줌과 동시에 불필요한 일이나 활동에 시간이 낭비되는 일을 삼가는 것이다.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해도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이 누수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목표지향적으로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시간누수율’은 시간이 갈수록 큰 차이를 보인다.

들판/정보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