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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ON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IOION의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WEB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타로점과 사주점을 칩니다. Claude ai를 구독하고 그를 통해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곳에는 클로드 관련 포스팅들이 올라옵니다. 다른 에세이나 일기 등의 글은 주로 투비로그 쪽에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트위터 계정을 운영중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사이트에서도 저와 제 작업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들판/자생철학 37

today. 크리스마스인문학모임. 성공적.

자연스럽게 살아 보자. 내 안에서 퐁퐁 솟아나오는 생기에 몸을 맡겨 자연스럽게 살아 보자. 나랑 다른 사람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나도 멍때리고 그 사람도 멍때리고. 나도 별 생각 안 하고 그 사람도 별 생각 안 하고. 딱 하나만 조심하자. 평범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탁월하고 심각하게 남다르려고 애쓴다. 성공은 가장 평범하게 생각하고 노력한 이에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평범함이라는 것 자체도 미니멀리즘 처럼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내가 평범해도 나를 좋아한다. 인간 이상으로 독특하려고 하면 인간 이하가 된다. 존재는 합리적이다.

들판/자생철학 2015.12.26

about Them

나는 그들을 동경한다. 나와 동종일 거라고 생각하고 이상주의자일거라고 생각하며 상냥함을 기대하고 자유와 평화를 기대한다. 본받을 만한 삶의 방식임에는 맞으나 인간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추하다. 그들 또한 다르지 않다. 어떤 그이는 공격성을 어떤 그이는 모순을 어떤 그이는 편협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건 내 알바 아니다. 우리 모두네는 본디 평행선을 그어나가지 않던가. 어차피 나도 내 인생의 주관이 있고 그 사람들의 영향이나 침범에 소중한 나 자신과 내 주관이 휘둘릴 무엇이 아니다. 나의 자유는 그들의 덕을 보지 않았고 그들의 빈곤에 내가 빚을 지지 않았다. 더는 내 주관을 숨긴답시고 눈치보지도 않으련다. 왜 꼭 그들Them이라는 커뮤니티로 묶여야 하는 걸까? 그들은 그들이고 내가 지향하는 가치는 개념으로..

들판/자생철학 2015.12.15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런 것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전공이 있고 전공에 따라 장단점을 갖게 된다. 문제점 때문에 고통을 받고 힘들어 지겠지만 그 문제로 그 사람을 정의내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의 그 문제를 해결하고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야지 혹은 저 사람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 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나는 다 괜찮은데 이 문제점 때문에 불완전하다는 개념은 일반적이지만 틀린 개념이다. 사람은 누구나 적성과 전공이 있고 그에 따라 장점이 있고 문제점이 있다, 문제점은 필수불가결하다, 불완전하기에 완전하고 완전하기에 불완전하다가 맞는 개념이다. 삶의 문제점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견디는 것이고 견디는 것이어야 한다.

들판/자생철학 2015.12.04

미루는 습관을 가진 그대가 보면 좋은 글

심리학자가 답해주는 Q&A 정신건강[웰니스 카운셀링]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삼성스포츠 | 입력 2014.11.04 15:09[삼성스포츠]Q: 머리 속에는 해야 할이 꽉 차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이 있어요. 막상 일을 시작해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다 른 사소한 일에 매달리는 경우도 많구요. 미루는 만큼 쌓여가는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더 하기 싫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 면 좋을까요?A: 조금씩 일을 미루다 보면 작은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마음을 더 짓누르게 되지요. 그래도 미루는 습관을 고치겠다는 마음을 가지셨으니 시작 이 반입니다. 이제부터 저와 함께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 보아요.첫째,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강박관념 때..

들판/자생철학 2015.09.19

쉽지 않은 일이다.

난 고단위의 도파민이 분비되는 사람이다. 그게 주로 직관에 들어간다. 이것과 저것을 연결시켜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는 것을 쫓는다. 고단위 도파민 분비자로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진득하니 성실하게 무언가를 하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뿐더러 인간을 아무것도 약속해 주지 않는 황홀경으로 몰아넣고, 특히 서로 상관이 없는 것을 연결짓는 데에 많이 쓰인다는 것이다. 즉, 효율성이 지극히 낫다. 나는 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애써야 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며 쓸만해 보이는 것들을 블로그에 쓸어담으며 즐거워 한다. 아무것도 약속해 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약속해 주지 않는다.. 고단위의 도파민이 유도하는 것들을 '참아야' 한다. 이끌리는 대로 쫓다가는 나는 희망과 함께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들판/자생철학 2015.08.02